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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북미 유럽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 2011) -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은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었다.

 

 


<Background>


 

또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면?

그 지구에는 평행이론처럼 또다른 내가 실시간으로 존재하고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것도 또 다른 내가 생각하고 있겠지.

 

4년전 새로운 행성이 발견된다.

지구인들은 흥분한다.

또다른 지구.

망원경을 통해서 본 또다른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흡사하다.

 

 

 

로다(브리트 말링)

예쁘고, 똑똑하기까지 해서 MIT에 입학예정인 그녀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다.

 

정차하고 있던 자동차와 부딪힌 것.

그 자동차에는 가족이 타고 있었는데, 작곡가 교수인 존 버로스(윌리엄 마포더), 그의 아내, 아이와 배 속에 있던 또 다른 아이.

 

존 버로스는 오랜 혼수상태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살게 되고 다른 가족은 죽는다.

미성년자였던 로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4년의 형을 선고받고 출소를 한다.

 

 

이후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청소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

사람들과 최대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한 켠에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죽게 된 가족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다.

 

 

존 버로스가 살아남았다는 정보를 얻고, 그에게 접근을 한다.

사과하기 위해서.

 

 

존 버로스의 집에 찾아가 파견 용역업체 직원이라고 말하며 청소를 해주며 접근을 하지만 진실을 말하기에는 너무 두렵고 떨린다.

 

 

사실을 고백하지 못한 채, 로다는 주기적으로 존 버러스의 집을 청소를 한다. 점점 둘 사이에는 사랑이 싹튼다.

 

 

한편, 제 2 지구 여행 프로젝트에 로다는 신청한다.

콜럼버스가 새로운 대륙을 발견했을 때, 그 탐험에 참가한 사람은 귀족이나 부자들이 아니라,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녀 역시 중범죄자이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다.

 

선발되어 그녀는 제 2 지구로 가기로 했지만, 연인 사이가 된 존은 반대한다.

그 자리에서 로다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분노에 휩싸이는 존.

 

 

새로운 이론이 나온다.

제2의 지구가 우리 눈앞에 나타나면서 둘 사이의 동기화는 깨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4년전 사고나기 전으로 갈 수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