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청소를 하는 엘라이자(샐리 호킨스)
그녀는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다. 듣기는 하지만 말을 하지 못한다.
그녀의 곁에는 이웃집에 살고 있는 화가 자일스(리차드 젠킨스)가 있다.
언제나 그의 말벗이 되어주며, 음식을 차려준다.
어느 날 실험실에 괴생명체가 들어온다.
물고기, 아바타를 합쳐놓은 듯한 생명체는 아마존에서 잡아왔는데,
그곳 원주민들은 그 생명체를 신처럼 떠받들었다고 한다.
그 생명체는 감정이 있으며, 소통이 가능한 특징이 있었다.
엘라이자는 그와 소통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랑!을 하게 된다.
실험실의 보안책임자인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
그는 생명체를 해부하여, 러시아와의 우주 전쟁에 활용하려 한다.
하지만 엘라이자는 그를 탈출시켜, 살려주려고 한다.
상대방이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 다르다면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외계에서 온 비행체와 소통을 시작하는 것에 관련된 영화도 있다.
2018/01/14 - [영화/북미 유럽] - [Movie] 콘택트(Arrival, 2016) - 처음부터 끝까지 인생을 다 알게 된다면 바꿀 것인가?
이 영화에서는 사랑을 하는데에는 언어,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묘사한다.
그냥 처음 만나는 상대가 어떤지(배경이나, 능력, 외모)에 관계없이,
하나의 존재를 그 자체로 대함으로써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엘라이자를 연기한 샐리 호킨스.
그녀의 연기는 말 한마디 없어도, 어리숙하지만, 순수한 느낌을 충분히 보여준다.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좀 더 이해가 갈만하게 묘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 생명체는 사람인가? 사랑인가?
사람이 아니라면 에로틱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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