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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북미 유럽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The 100 year 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2013)

 

 

 

포레스트 검프의 확장판?

 

감명깊게 본 포레스트 검프.

 

미국의 현대사를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로 그려냈다면,

전 세계의 현대사를 알란 칼슨이라는 100세 노인으로 그려낸 영화.

 

 

영화는 100세 노인이 100세의 생일에 요양병원을 탈출하는 것으로 시작.

영화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알란 칼슨은 요양병원에 지내지 못할 인물.

 

 

노인은 탈출하면서 우연히 5000만 크로나라는 돈을 얻게 된다.

 

이 돈을 잃어버린 조직들의 추격을 받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중간중간 알란 칼슨의 과거가 그려진다.

 

 

시작은 다이너마이트.

 

다이너마이트를 많이 가지고 놀다보니 그 분야에 특출났으며

 

 

미국에 원자폭탄을 만드는데 일조해 소련으로 끌려가 원자폭탄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소련의 수용소에서 허버트 아인슈타인을 만나는 등

수 많은 유명인사들을 만나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의 한가운데 선다.

 

 

알란 칼슨의 가장 부러운 점을 꼽으라면,

그가 겪었던 경험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인간미.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책을 영화한 것이다.

 

2017/04/11 - [책] - [Book]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영화 한 편으로 현대사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지만,

책의 디테일하고, 중간중간 웃음 나오는 포인트를 영화로 보니

재미는 반감된 느낌이 있다.

한정된 시간에 책의 많은 내용을 그리려다보니 너무 압축된 느낌.

두 편으로 나누어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영화보다는 책!

 

평점 : ★★★★★☆☆☆☆☆